2012년 7월 1일.
올해도 절반이 갔다.
지난 상반기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하반기를 맞이하는,
전환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딱 좋은 날.
나의 2012 하반기의 시작은,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샤갈로 연다.
샤갈과 나의 인연은 어린 시절 책갈피에 적혀있던 문구
'샤갈의 푸른장미'에서 시작되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것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 '가을 편지'의 일부였고
푸른장미는 샤갈이 작업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 중 하나였다.
Marc Chagall (1887-1985)
Chagall & Bella
특히 평생의 여인이었던 벨라와 함께한 시절, 두 사람을 묘사한 그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
하반기는 보다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