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2012. 2. 21. 15:44

정말이지 오랜만의 블로깅.

*
뉴욕과 북경을 다녀왔다.
눈을 반짝이며 M과 기획서 계획 세우던 게 생각나는데, 
벌써 다녀온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니. 시간 참 빠르다.  
다녀오자 마자 여행기 블로깅 하려 했는데 맘먹기가 쉽지 않네..
시간은 잘도 흐른다.  

 

** 
한동안 신나서 하던 SNS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싸이월드가 그랬고,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단순다수와의 랜덤한 소통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  

 

***
요즘 매일 학교에 가서 신문 읽고, 공부하려고 노력 중
이지만 결론적으로는 격일로 가고 있다. 
3월에 Min과 필라테스를 등록하면 좀 더 강제성이 생기겠지.  
덕분에 오며가며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요즘은 정PD님의 책을 연이어 읽고 있는데, 얼마 전 <여행, 혹은 여행처럼>을 끝내고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을 읽고 있다. 확실히 사고가 촘촘해 지는 느낌.
그냥 넘겨버리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더 구체적인 사고를 할 필요성을 느끼며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를 항상 가지고 있다.

내일은 Min과 함께 하기로 한 '문화살롱'의 첫번째 모임 겸 집들이를 가기로 했다.
라고 치는 동안 카톡이 왔는데, 한 명이 시간이 안 돼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책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시를 쓰거나 하는 문예활동을 하는 소소한 모임. 재밌겠다.

 

****
샤워를 하려고 물을 받다가
H에게 온 카톡을 확인했다. 훈련중이라고. 
이제 더 이상 그 때의 감정이 아닌 건 확실하다. 
그래도 아직은 어쩔 수 없이 lingering. 

요즘은 일본 소설, 영화가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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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sw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