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지금 들으신 곡은 (가수)의 (노래 제목) 이었습니다.
저희는 초대손님 바비 보솔레일씨와 함께
사랑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고요,
사랑이 뭐죠, 바비?
라디오에서 바비:
저도 궁금해요, 팀.
[둘다 웃는다]
근데 기본적으로 이런거 아닐까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난 25세기 동안
우리가 생각하고 느껴왔던 모든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바비:
예를 들면 말이죠, 사랑을 우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요, 그리스인들은 이것을 필리아(philia)라고 불렀습니다. 주인이 손님에게 정중할 때는 세니케 (senike), 친구들이 서로에게 매력을 느낄 때는 헤타이리케 (hetairike), 그리고 물론 사랑을 관능적으로 느낄 때는 에로티케 (erotike)라고 불렀죠.
진행자:
그거 재밌는데요.
바비:
근본적으로 그리스인들은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통일시키는 즉 하나로 엮는 물리적인 원리
그 자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트루 러브> 중
이걸 보고 지식인에서 찾아본 사랑의 종류.
첫 번째는 '아가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가페는 위로부터 아래로의 일방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신으로부터 인간에게 내려오는 사랑' 이라던지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 등 쉽게 말해 '베푸는 사랑'을 뜻합니다.
두 번째는 아가페의 반대인 '필리아'적 사랑이 있습니다. 필리아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사랑입니다. '나에게 모든것을 베풀어주는 부모에 대한 사랑' '신을 향한 인간의 사랑' 등 나에게 이로운것을 사랑하는 '유아적 자아'가 행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세 번째로는 '스톨케'의 사랑이 있습니다. 스톨케는 '건전한 교류'를 뜻합니다. 예를 들자면 '친구들간의 우정' '형제애' '동료간의 의리' 등이 해당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에로스'가 있습니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에로스는 남녀간의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에로스에는 육체적인 접촉이라는 통속적인 경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랑을 경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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